[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DB금융투자는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2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13.1% 증가한 1조9649억원, 영업이익은 12.4% 오른 3118억원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 "부문별로는 음료와 생활용품이 선방한 반면 화장품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영업이익률 하락 원인은 신규 편입 자회사 뉴에이본의 1개월치 실적(적자 약 30억원 내외 추정)이 연결 반영됐고 후나 숨 브랜드의 마케팅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마케팅비 증가와 뉴에이본의 영업적자 약 100억원 반영으로 화장품 영업이익률은 1.3%p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국내 면세점이나 중국 내 점포별 매출은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후 브랜드의 중국내 매출 성장세가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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