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7%↑···'18주 연속' 상승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7%↑···'18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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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이달 말 민간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이어졌다. 다만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불법거래 합동점검이 진행되면서 거래와 매수문의는 다소 주춤해진 분위기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라 18주 연속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가 0.05% 오른 가운데, 재건축은 0.18% 상승해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0.02%씩 올라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과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동(0.19%) △금천(0.16%) △구로(0.15%) △강남(0.14%) △양천(0.10%) △동작(0.09%) △성북(0.09%) △광진(0.07%) 등의 상승폭이 컸다.

가장 많이 오른 강동구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둔촌동 둔촌주공(1·4단지)이 500만~1000만원가량 올랐고,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 등 일반아파트도 500만~26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매수문의가 이어지면서 모든 면적대가 고르게 오른 분당(0.09%)을 포함해 △평촌(0.04%) △중동(0.04%)이 상승한 반면 △광교(-0.05%) △일산(-0.04%) △산본(-0.02%)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저가 매물에 실수요가 이어진 △광명(0.14%) △의왕(0.07%) △김포(0.06%) △부천(0.06%) △의정부(0.06%) △과천(0.05%) △안양(0.05%)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한창이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모두 안정세가 이어졌다. 서울이 0.03%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5%, 0.02%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금천(0.07%) △구로(0.06%) △성북(0.06%) △송파(0.06%) △강서(0.05%) △관악(0.05%) △양천(0.05%) 등이 올랐고 △서대문(-0.01%)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되면서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낮아진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에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반증으로도 볼 수 있어 부동산 수요 위축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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