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출발은 좋다'…1~10일 150억 달러 '7.2%↑'
9월 수출 '출발은 좋다'…1~10일 150억 달러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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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기준 0.04%↑…對일본 수출 15.2%↑ 수입 4.2%↑
9개월 만에 상승 출발..."기간 짧아 월간 기준 낙관 어려워"
표=관세청
표=관세청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9월 수출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9개월 만의 상승세 반전이다. 하지만 월간기준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50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서는 31.1% 증가한 것이다. 다만, 조업일수가 7.5일로 작년에 비해 0.5일 많았다는 점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0.04% 증가했다.

앞서 월간 수출액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에 이달 증가세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수출액 산정 기간이 짧아 속단하기는 이르다. 9월 수출이 상승세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기간이 길지 않아 완전히 상승세로 전환했는지는 적어도 20일까지 추이를 봐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품목별로 무선통신기기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05.6% 늘었고 승용차(20.7%), 가전제품(50.5%) 등이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33.3%), 석유제품(-3.7%), 액정디바이스(-56.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미국(19.2%), 베트남(21.7%), 유럽연합(EU)(36.9%) 등에는 증가했고 일본으로도 수출액이 15.2% 늘었다.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홍콩으로의 수출은 42.7% 줄었고 중국(-14.5%), 대만(-32.0%) 등으로도 감소했다.

한편 1~10일 수입은 141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원유(2.9%), 정밀기기(2.8%), 승용차(126.2%) 등은 증가했고 기계류(-0.4%), 가스(-9.1%), 석유제품(-29.5%) 등은 감소했다.

일본에서의 수입액은 4.2% 증가했다. 중국(9.8%), 미국(34.6%), 베트남(39.6%) 등에서의 수입도 늘었다. 중동(-13.9%), EU(-0.4%), 호주(-17.9%)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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