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JW그룹 중외학술복지재단은 28일 광주 서구 치평동 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에서 제7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어 '청산도 백발의사'로 불리는 이강안 푸른뫼중앙의원 원장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건넸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JW그룹에 따르면, 7회 성천상 수상자인 이강안 원장은 1962년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잠실병원 부원장, 혜민병원 원장을 거쳐 1993년 이강안 의원을 개원해 운영하다 2004년 청산도 푸른뫼중앙의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2003년 설립된 푸른뫼중앙의원은 주민이 2200여명인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하나뿐인 의료기관이다. 설립 이후 1년 동안 원장이 없어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이 원장이 부임하면서 제 기능을 하게 됐다.
 
이 원장은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상금 1억원과 상패를 받았다. 이 원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의사에게 주어진 사명으로 생각해왔다. 힘이 닿는 데까지 이웃을 돌보며, 나를 미루어 남을 생각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안정적인 노후를 뒤로한 채 의료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오지 주민을 대상으로 인술을 베풀고 있는 이강안 원장의 신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한다"고 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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