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낙폭 축소, '버핏 효과'?
주식형 펀드 낙폭 축소, '버핏 효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고유가와 경기침체,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급락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주초반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다.
주중반 워런버핏의 방한 효과와 뉴욕증시에 대한 안도감으로 낙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한주간 코스피지수는 -1.41%를 기록, 주식형펀드 수익률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0.42%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한 주간 코스피 수익률인 -1.41%보다는 우수한 성과로 하락장에 강한 대형주가 비교적 선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정성장형과 안정형은 각각 -0.99%, -0.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1.45%의 성과를 올리며 KOSPI200지수의 주간 수익률인 -1.50%를 소폭 상회했다.
 
반면 채권펀드는 한주간 0.27%로 우수한 수익을 올렸다. 지난 주 채권시장에서는 글로벌 증시 조정과 국내 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채권 매수심리가 호전되며 채권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채형은 0.23%, 공사채형은 0.28%의 수익을 나타냈다.
 
2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한주간 2조 1,541억원이 증가한 총 232조 9,5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식형은 2조 5,111억원이 유입된 93조 5,648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주식혼합형은 850억원이 늘어났고 채권혼합형 역시 2,538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채권형과 MMF는 각각 388억원, 6,570억원이 감소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