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해외시장 개척 적극 나서야"
"보험, 해외시장 개척 적극 나서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권에 비해 해외진출 미미
보험권 해외진출사 18개에 그쳐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보험권의 해외진출이 은행권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115개로 보험사의 해외점포 58개에 비해 두 배 높게 나타났다. 증권사의 해외점포는 44개였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해외에 진출한 데 반해, 보험사들은 일부만이 해외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스위스리 재보험사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시장의 수입보험료 규모는 세계 7위를 기록했다. GDP대비 수입보험료 규모인 보험침투도(Insurance penetration)는 11.1%로 4위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4.7%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도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손해보험의 경우 7개사만이 해외에 진출해 있고 생명보험도 대형 3사를 포함한 4개사만이 해외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보험사 중 가장 많은 해외점포를 보유한 곳은 삼성생명(11개)이었다. 다음으로 삼성화재(10개)가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화재의 해외점포는 총 21개로 전체 보험업계 해외점포의 3분의 1 이상을 삼성그룹이 점유하고 있다.
생보와 손보를 비교해 보면, 생보 4개사가 21개 해외점포를, 손보 7개사가 37개 해외점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쪽이 상대적으로 해외진출이 활발한 상황.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 생보시장은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연금시장의 성장과 변액보험 시장규모의 확대, 생명보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남미·동유럽·중국 등 신흥시장의 증대에서 기인한다.
실제로 선진국의 경우 시장포화로 인해 0.6% 성장에 그친 반면, 신흥시장은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의 해외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선진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은행과 증권의 경우는 절반 이상이 신흥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에 보험사들도 국내 시장에서 이전투구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신흥시장 개척에 나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