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프레임 에너지 소비량 측정 가능
메인프레임 에너지 소비량 측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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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메인프레임 가스 게이지’ 측정 솔루션 선보여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philip1681@seoulfn.com IBM은 최근 친환경 저전력 컴퓨팅 구현을 위한 IBM 글로벌 비전인 ‘빅그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메인프레임 고객들이 시스템의 정확한 에너지 소비량을 실시간 모니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25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IBM은 IBM System z9 메인프레임을 위한 일반적인 에너지 소비량 데이터 공개를 시작할 예정이다. 데이터는 현장 측정을 통해 고객들이 사용하는 약 1000여대의 시스템에서 취합되며, 모아진 데이터는 소비된 평균 와트/시간을 측정하여 단위 당 와트를 계산하는데 활용된다. 이는 자동차의 연비 측정이나 전자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산정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8월과 9월에 취합된 데이터를 계산해 본 결과, 에너지 소비량이 통상 메인프레임 측정 모델의 최고치로 표시되는 ‘에너지등급라벨’의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로 IBM은 EPA(미환경보호국) 최근 보고서의 서버를 위한 일반적 에너지 소비량 발표 권고를 업계 최초로 수용하게 됐다.
 
한국IBM System z 사업본부 조경훈 전무는 이와 관련, "메인프레임의 높은 활용률과 강력한 가상화 기능은 대규모 기업들에게 에너지 효율적인 선택이 될 것이며 리눅스를 구현하는 단일 메인프레임은 약 250대의 x86 프로세스와 동일한 작업량을 수행하면서도 소비하는 에너지량은 2~10%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햇다.
 
에너지 측정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작용한다. 새로운 IBM 솔루션이 메인프레임의 실질적인 에너지 및 냉각 통계(내부 센서로 취합)를 모니터 한 후 시스템 액티비티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사용자는 소비된 에너지와 실제로 수행한 작업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이 주 단위로 유지 정비 상태를 보고할 때 전력통계를 사용하며, 이 전력통계는 실시간으로 관찰될 수 있고, 프로젝트 또는 트렌드 분석을 위해 요약된 형태로도 활용될 수 있다. 에너지 소비 통계는 전기료 환불과 데이터센터 에너지소비 감소 프로그램을 통한 비용절감을 입증하는데 사용된다.
 
미래 계획을 구상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전력 산정 도구’도 마련됐다. 이 도구는 기계를 작동하고 냉각시키는 데 필요한 전력을 포함해 시스템 환경설정과 작업량의 변화가 전체 에너지 엔벨로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계산한다. 예를 들어, 리눅스 어플리케이션을 위해 한 개의 메인프레임 프로세서를 추가하는 고객은 기계 기능의 작동 전과 후에 필요한 추가 에너지량을 추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리눅스 전용 프로세서 기능이 작동할 때 20와트 미만의 추가 에너지가 소요된다. 또한, zVM 가상서버의 단일 메인프레임 프로세서는 복수의 x86 프로세서와 동일한 작업량을 수행할 수 있다. 이렇게 높은 효용률이 나올 수 있는 것은 메인 프레임이 다수의 복합 작업을 실행하도록 설계된 특징 때문이다. 전력 소모가 높은 다수의 구성요소를 갖고 있는 많은 x86 서버에 비해 수백 개의 작업을 효율적으로 구현해주는 단일 프로세싱 칩이 바로 저전력기술의 열쇠이며, 이는 보다 단순한 인프라와 비용절감으로 이어진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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