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오뚜기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9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0% 오른 5802억원,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432억원으로 계열사 합병과 연결편입, 면류, 쌀가공품 등의 성장에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경쟁사의 대응제품 출시와 신제품 기조 확대에도 불구, 오뚜기 라면 메인제품의 견조한 매출 성장률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인상 없이 에누리 축소 및 물량점유율 확대로 시장지배력 또한 견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메인제품을 통한 가동률 개선이 영업 레버리지효과 뿐만 아니라 성수기와 비수기간 영업실적 변화폭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 평가할 필요가 있다"말했다.
이 연구원은 "면류 이외 사업부문의 경우 cash cow의 꾸준한 성장과 쌀가공제품의 지배력 확대가 더해지고 있다"며 "여기에 최근 판관비 효율화 흐름 및 작년 1분기 광고판촉비 부담과 관련된 베이스효과를 고려한다면 전분기에 이어 마진개선 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뚜기의 세부 카테고리별 매출액 흐름이 견조한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연간기준 안정적인 이익개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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