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종 신제품 출시 상반기 내수 판매... 전년 대비 8.6% ↑달성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6월 내수판매 8219대, 수출 2156대 등 총 1만 37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18.7% 감소했고, 수출도 25.5% 줄면서 전체적으로 17.5% 하락했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풀체인지 코란도를 제외하고는 모든 세그먼트가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쌍용자동차는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상반기 내수 5만 5950대, 수출 1만 4327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7만 277대를 판매해했다. 내수판매에서 전년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내수판매는 연초 렉스턴 스포츠 칸과 2월 신형 코란도를 출시하고 지난 6월에는 쌍용자동차 최초의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베리 뉴 티볼리를 선보이는 등 올해에만 3차종의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은 코란도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는 등 수출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세를 나타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상반기에 연이은 3차종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베리 뉴 티볼리 등 신차에 대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과 본격적인 해외 론칭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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