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증자에 이병헌·송승헌 등 참여···"상장시 1조 SM과 경쟁"
카카오M 증자에 이병헌·송승헌 등 참여···"상장시 1조 SM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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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카카오M 신임대표. (사진=카카오M)
김성수 카카오M 신임대표. (사진=카카오M)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M이 소속 임원 및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27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소속 연예인들은 이병헌, 송승헌 등으로 이들은 각각 50억원,14억원씩 증자에 참여했다. 두 사람 이외에도 한효주, 한지민, 김고은, 공효진 등 유명 연예인도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카카오M은 공시했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M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번 증자를 결의한 후 19일까지 주금 납입을 마쳤다. 발행 신주는 총 22만6199주, 주당 가격은 12만2695원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를 토대로 카카오M의 가치를 추산하면 8778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는 국내 상장 연예 기획사 중 JYP엔터테인먼트(시총 8483억원), YG엔터테인먼트(5141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와함께 이번 카카오M의 증자는 상장을 염두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카카오는 2016년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2018년 9월 두 회사를 합병한데 이어, 연예기획 사업부문 등을 다시 떼내 비상장사로 카카오M을 설립했다. 

이후 카카오M은 모델 전문 기획사인 레디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병헌 씨 등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배우 공유 씨 등의 소속사인 숲엔터테인먼트, 배우 김태리 씨 등의 소속사인 제이와이드컴퍼니, 이앤티스토리 엔터테인먼트 등에 대해 인수합병 또는 지분확대를 하며 외형을 키웠왔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M이 상장을 할 경우 SM(시총 1조78억원)과 회사 가치적 측면에서 우위를 다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M 이외에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상장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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