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나흘 만에 반락···2120선 후퇴
코스피, 기관 '팔자'에 나흘 만에 반락···21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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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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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2120선으로 밀렸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67p(0.27%) 내린 2125.62로 마감,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9p(0.05%) 상승한 2132.38에 출발한 이후 하락 전환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려나갔다.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짙은 관망심리가 나타난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매매주체별로는 닷새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기관이 1321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2억원, 1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98억500만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었다. 건설업(-1.57%)과 운수창고(-1.57%), 비금속광물(-1.39%), 화학(-1.03%), 유통업(-0.91%), 종이목재(-0.80%), 의약품(-0.49%), 섬유의복(-0.41%), 은행(-0.36%), 제조업(-0.28%), 의료정밀(-0.27%), 금융업(-0.23%) 등 업종이 내렸다. 증권(0.87%), 전기가스업(0.53%), 철강금속(0.49%), 서비스업(0.40%), 기계(0.3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44%)가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현대모비스(0.89%), POSCO(0.62%), SK텔레콤(0.58%)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08%)는 사흘 만에 반락했고, 셀트리온(-0.70%), LG화학(-1.14%), 신한지주(-0.22%) 등은 내렸고,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87곳, 하락 종목이 53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3곳으로 마감했다. 

전날 1% 이상 급등했던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68p(0.64%) 내린 722.6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1.88p(0.26%) 상승한 729.20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한 뒤 장중 낙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4%)와 신라젠(-1.56%), CJ ENM(-1.23%), 헬릭스미스(-1.79%), 펄어비스(-1.06%), 에이치엘비(-1.06%) 등 시총 상위주의 부진이 지수 반락으로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90원 오른 1164.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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