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최근 강원 춘천의 한 사과 농장에서 올해 들어 도내 처음으로 '가지검은마름병'이 발생한 데 이어 양구지역 3개 사과 농장에서도 같은 병이 잇따라 확진됐다.
20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열흘 전 양구군 방산면의 3개 사과 농가에서 잎과 줄기가 마르는 증상이 발생해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가지검은마름병으로 최종 확진됐다.
3개 농가는 총 2.2㏊에 1800그루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가지검은마름병의 경우 발생 나무가 10% 이상이면 폐원 조치하며, 그보다 적을 시 발병 나무를 포함해 인근 나무 8그루를 매몰 처리한다.
유범선 강원농기원 축산특작담당은 "과수 세균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의심 증상 발견 시 곧바로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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