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엔지니어링, 증권신고서 제출···7월 코스닥 상장
대모엔지니어링, 증권신고서 제출···7월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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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주관사에 신한금투 선정
상장 공모 목표금액 120억원
회사 "공모자금, 글로벌 수요 대응에 쓸 것"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굴삭기 어태치먼트 및 특수목적 건설기계 토털 솔루션 전문 기업 대모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 112억 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총 215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 밴드는 4800~5200원 사이다. 다음 달 9일과 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5일과 16일 청약을 받는다. 7월 안으로 모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대모엔지니어링은 글로벌 특수목적 건설장비의 어태치먼트(Attachment, 부착 장비)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유압 기술을 토대로 브레이커와 퀵커플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의 약 74%를 수출을 통해 거두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58개국에서 66곳의 딜러사를 통해 활발한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의 현대건설기계와 인도 타타히타치(TATA HITACHI), 미국 BTI(Breaker Technology Inc.) 등 메이저 굴삭기 제조사의 제품을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으로 제공하면서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510억 원의 매출액과 39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20.4% 상승한 수치다. 

대모엔지니어링 측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품질 향상, 대형 수요처 발굴과 스마트한 공급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적극적인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는 "그동안 어태치먼트에 집중하면서도 특수목적 건설기계 제작을 위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강화했다"며 "향후에는 해당 부문 강화와 스마트 어태치먼트를 통해 수익을 증대하고, 인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인도법인을 생산, 판매 기지화해 글로벌 아웃소싱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MTV 신공장 건립을 통해 굴삭기 튜닝 장비 및 스마트 어태치먼트 생산 캐파 증대와 생산의 스마트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높여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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