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9명, "한국미래 걱정된다"
직장인 10명중 9명, "한국미래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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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이유는 '지도층 부패때문'..."선진국 장애물도 부패"
35.4% '걱정해도 나아질 것 같지 않다' 체념적 사고 팽배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직장인 10명 중 9명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걱정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패가 가장 큰 문제이며, 앞으로도 나아질 것같지 않다는 체념적 사고가 만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야말로 조사내용이 걱정스럽다.

7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천62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걱정된다’는 의견이 48.8%로 가장 많았고, ‘매우 걱정된다’가 39.3%로 나타났다. 90%에 가까눈 88.1%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밖에 ‘별로 관심 없다’(6.1%)와 ‘걱정되지 않는다’ (5.8%)는 의견은 소수에 불과했다.

걱정되는 이유는 ‘사회지도층의 부패가 만연해서’가 39.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이기주의가 팽배해서’(17.5%), ‘경제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12.8%), ‘비리 등 사건사고가 많아서’(9.9%),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어서’(6.8%), ‘인심이 점점 각박해져서’(5.2%), ‘점점 뒤처지는 것 같아서’(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걱정되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이유로는 35.4%가 ‘걱정해도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라는 다소 황당한 응답이 나왔다. 체념적 사고가 만연해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서’(27.6%),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22%), ‘지금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6.3%),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기 때문에’(6.3%) 등의 순이다.

한편,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버려야 할 것(복수응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라는 질문에는 ‘부정부패 공무원’(73.4%)이 단연 1위로 꼽혔다. 2위는 ‘학연, 지연, 혈연 등 연고주의’(65.6%), 3위는 ‘탁상공론에 그치는 행정절차’(49.7%)등 이다.

이어 4위는 ‘솜방망이 처벌’(48.5%), 5위는 ‘탈세 등 불법 만연’(45.1%), 6위는 ‘뇌물 수수 및 비리’(42.4%), 7위는 ‘극심한 양극화 현상’(40.9%), 8위는 ‘학벌 지상주의’(37%), 9위는 ‘지역, 집단 등의 이기주의’(35.9%), 마지막 10위는 ‘끝없는 청년 실업’(34.1%)으로 조사됐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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