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배타적사용권 증가 추세···"하반기도 경쟁 치열"
보험업계, 배타적사용권 증가 추세···"하반기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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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보험사 줄줄이 획득···DB생명, '재진단3대질병 진단특약' 도전
(사진=흥국생명, 신한생명)
(사진=흥국생명, KDB생명)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보험업계가 올해 다시 배타적사용권 신청이 증가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아직 배타적사용권 신청을 하지 않은 보험사들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매출을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생명·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배타적사용권 신청건수는 생명보험사 5곳, 손해보험사 5곳 등에서 총 10회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회의 배타적사용권 신청이 이뤄졌던 것에 비해 67%나 늘어난 수치다.

배타적사용권은 지난 2001년 보험사들의 신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생명·손해보험협회의 신상품 심의위원회가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한다. 이를 획득하게 되면 다른 보험사들은 해당 기간 동안 동일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특히 올해는 중소형사들이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손해보험과 KDB생명은 창사 이래 첫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도전했다. 이에 롯데손보는 천식지속상태 관련 특약 담보로 3개월간, KDB생명은 디스크질병 진단을 보장해주는 담보로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과 흥국생명도 각각 미세먼지보험과 암과 치매 중 먼저 발생하는 질병을 보장해주는 담보로 독점 사용권을 받았다.

10년 만에 라이나생명은 재가급여를 보장하는 특약을 개발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재가급여란 거동 불편으로 요양이 필요한 경우 집에서 방문요양과 방문목욕·간호·주야간 보호·단기보호 등 복지용구를 받는 것을 뜻한다.

DB생명은 3대질병에 대해 계속적인 진단비를 지급하는 재진단 보장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상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포화된 보험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대형보험사들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지만, 중소형보험사도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배타적사용권 신청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인 보험사들이 배타적사용권 신청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배타적사용권 획득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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