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남(영암) 권진욱 기자] 아마추어 중심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과 '현대 N 페스티벌' 예선 경기가 11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공동 개최됐다. 이날 벨로스터N마스터즈 개막전 예선에서 김태희(WedsSports Racing)가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김태희는 지난해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아반떼 컵 챌린지 6라운드에서 남성 드라이버들을 제압하며 폴 투윈을 차지해 기량을 인정받은 여성 드라이버이다.
총 35명이 참가해 30분간 진행된 예선에서 김태희는 지난해보다 더욱 성숙한 기량을 뽐내며 1분 30초092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금 모터스포츠에 이름을 새겼다.
김태희는 예선 초반 추성택의 기록을 깨지 못하며 2위로 레이스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예선이 끝날 무렵인 14랩에서 추성택(Jpex Garage)의 1분 30초103 기록을 0.011초 앞당기면서 여성 드라이버의 자존심을 과시했다. 박강우(피카몰 레이싱)가 1분30초243으로 예선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그 뒤로 권기원(WedsSport Racing), 이재식(TEAM HMC), 김재균(개인), 박동섭(봉피앙레이싱), 김효겸(EZ레이싱), 김태현(봉피앙레이싱), 장우혁(Jpex Garage), 전진한 (DU BU), 허재영(피노카트), 강건우(Jpex Garage), 장문석(다가스 모터스), 이경남(TMR), 최광빈(피카몰레이싱)이 1위와 1초 안으로 결승전에 올라 기대감을 더했다.
벨로스터 N 마스터즈의 시즌 첫 경기는 예선부터 13위까지 1위와 1초 안의 기록을 보이며 결승전 레이스를 기대 하겠끔 했다. 특히, 스페셜 게스트 드라이버로 참가한 조항우는 선두인 김태희와 1초119차이를 보인 1분31초211의 기록으로 19위로 결승에 올랐다.
현대 N페스티벌 벨로스터 N 마스터즈 결승은 오후 2시부터 KIC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