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하반기 실적 변동성 축소될 여력 확보할 것"-하나금융투자
"비에이치, 하반기 실적 변동성 축소될 여력 확보할 것"-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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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비에이치에 대해 하반기 실적 변동성이 축소될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한 1084억원,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40억원을 기록했다"며 "북미 거래선의 판매 부진에 따른 디스플레이 업체의 가동률 하락에 따라 비에이치의 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 물량도 급감한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예상보다 매출액 감소폭이 컸는데, 일부 물량이 다음 분기로 이월된 것으로 파악되고,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수익성도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에이치의 올해 매출액은 8084억원, 영업이익은 98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 6%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비중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보면, 145억원과 836억원으로 하반기 비중이 8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에도 영업이익의 하반기 비중이 80%를 기록했다"며 "북미 고객사향 부품 공급업체들의 공통적인 실적 흐름으로 결국은 하반기 실적의 전년동기대비 증익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에이치는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 고객사 제품 내에서의 다변화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를 통한 중국 고객사 공급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북미 고객사향 높은 의존도에 따른 실적 장단점이 명확하다"며 "다만 북미 고객사 내에서의 공급부품 다변화와 제품 주기 변화 가능성이 상존해 분기 실적 변동성이 축소될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5G 도입시 안테나 변화로 관련 부품의 소재가 RF-PCB으로 채택될 것으로 파악되고, 폴더블은 단기실적 기여도는미미하겠지만, 2021~2022년 이후 실적에 기여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5G, 폴더블 등의 중장기 모멘텀 확보했음에도 이익 전망 주당순이익(12m Forward EPS)이 주가수익비율(PER)의 6.96배로 부품업체 평균 PER 10배를 하회하고 있어 적극적인 비중확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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