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다시 2190선 '털썩'
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다시 2190선 '털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3p(0.74%) 하락한 2196.32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2년 3개월여만에 1170원 대로 오르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3.31p(0.15%) 내린 2209.44에서 출발한 이후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15억원, 1504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기관은 홀로 4069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87억1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기계(-1.84%), 운수장비(-1.77%), 은행(-1.69%), 유통업(-1.13%), 전기전자(-1.09%), 전기가스업(-1.06%), 보험(-0.99%), 비금속광물(-0.9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고, 통신업(1.47%), 섬유의복(1.40%)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31%)와 SK하이닉스(-0.37%), 현대차(-0.72%) 셀트리온(-1.21%), 삼성바이오로직(-0.89%), 현대모비스(-1.69%), POSCO(-0.59%)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LG화학(1.53%), 신한지주(0.11%), SK텔레콤(1.79%)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36곳, 하락종목 471곳, 변동 없는 종목은 80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44p(0.19%) 오른 761.82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0.75p(0.10%) 상승한 761.1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나흘연속 상승 마감했다.

유종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같은 경우 코스피와 달리 환율에 상대적으로 덜 영향받은 종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5월 중 조정 장세와 780포인트를 기점으로 고점 형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1%), CJ ENM(-2.10%) 헬릭스미스(-0.72%), 메디톡스(0.65%), 스튜디오드래곤(-0.65%), 펄어비스(-0.58%)등이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케미칼(2.28%), 에이치엘비(1.07%), 에스에프에이(2.63%) 등은 상승했다. 신라젠은 보합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