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은행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예·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미래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어린이 금융상품을 앞세워 마케팅에 나서는 분위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개구쟁이 스머프' 캐릭터로 디자인한 '주택청약 종합저축통장'을 선보였다. 주택청약 종합저축은 주택도시기금의 청약상품으로 적금형식 또는 일시예치식으로 납부 가능하며 민영주택 및 국민주택을 공급받기 위하여 가입하는 저축상품이다. 

통장 출시를 기념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는 13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색칠놀이를 할 수 있는 '스머프BOOK'도 제공한다. 김인태 농협은행 마케팅부문 부행장은 "새로 선보인 스머프 캐릭터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으로 어린이고객에게 저축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6월말까지 어린이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SPC상품권을 지급하는 '우리아이 시드머니펀드(Seed Money Fund)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에서 판매중인 어린이펀드에 5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가입금액에 따라 SPC상품권(5000원~10000원 2종)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어린이들을 위한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함께 '신한 키자니아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고 이자율 연 2.75%로, 최근 3개월 적금 최초 가입 고객에게 연 1.0%p, 키자니아 고객 모두에게 연 0.5%p 특별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적금에 가입하면 키자니아 2인가족 입장권 35% 할인 쿠폰과 키자니아 전용 화폐인 키조 쿠폰을 핸드폰을 통해 받을 수 있다. 7월말까지 선착순 신규 고객 100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 △신한 플러스를 통한 상품 신규 시(잔액 5만원 이상 계좌 대상) 매월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키자니아 2인가족 무료이용권과 100명의 고객에게 마이신한포인트 1만점을 적립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EB하나은행은 가족 기념일과 소모임 친목 행사, 단체 여행 등을 위한 목돈 마련용 '내맘적금'과 초간편 자유적립식 고금리 재테크 상품인 '하나원큐적금'을 출시했다. 

5월 한달 간 두 상품을 비롯해 기존 '급여하나월복리적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555명을 추첨해 공기청정기와 외식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고객이 상품을 가입한 후 '자녀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축구교실' 참가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가정에 프로축구단 FC서울과 수원삼성 유소년팀 코치들이 함께하는 축구교실 참가자격을 준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어린이날(1~13세)·어버이날(50세 이상)·스승의 날(교사·교직원) 등에 해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그대의 오월을 응원하오'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기 1년 IBK적립식중금채에 가입하면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월 1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며 금리는 연 2.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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