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비즈니스 도약 위해 '쇼핑사업' 확장 전략 필요"-메리츠종금증권
"NAVER, 비즈니스 도약 위해 '쇼핑사업' 확장 전략 필요"-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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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NAVER에 대해 비즈니스 도약을 위해 유통과 금융산업에 직접 진출 등 쇼핑 사업의 확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쇼핑의 성장과 라인페이 마케팅 시점 지연의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NAVER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1조5161억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208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평균가(컨센서스) 1조5239억원, 영업이익 203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광고는 전년동기대비 2.3% 오른 1361억원, 비즈니스플랫폼은 11% 증가한 6579억원, IT플랫폼 59.5% 늘어난 1156억원, 콘텐츠서비스는 11.4% 오른 330억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19.2% 증가한 573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광고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한자리수 성장에 그쳤지만,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액은 이용자와 소상공인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선순환 효과로 10% 초반 성장세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액 역시 전년동기대비 19.2% 성장하며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올해 일본 간편결제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위한 경쟁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이라며 "라인은 1000만 간활성이용자수(MAU) 달성목표 제시, 라인페이 마케팅비는 2분기 이후 크게 증가할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NAVER 비즈니스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쇼핑 사업의 확장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내 전자상거래 과점 사업자로서의 네이버쇼핑의 가치는 유효하나 이미 국내사업 가치의 64%를 차지하고 있어 업사이드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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