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상반기 수익성 부진 전망"-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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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B증권은 18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상반기 수익성 부진이 전망된다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16.0% 하향조정했다. 다만 아스달연대기의 수익기여와 중국시장 수출 관련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는 2020년을 기준으로 선정해 목표주가 1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7.1% 증가한 936억원,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11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1분기 텐트폴 드라마인 화유기 방영에 따른 기저에도 불구하고 매출성장은 지속되지만 평균 제작비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수익성은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4.5% 늘어난 1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아스달연대기가 4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지만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만큼 시즌1의 수익성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아스달연대기가 흥행을 기록하면 2020년 시즌2에 대한 높은 기대감, 향후 게임, 테마파크 등 분야에서의 높은 활용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는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과 자체IP를 활용한 드라마 2편의 공동제작을 논의하고 있다"며 "중국시장 관련 불확실성은 상존하지만, 3년만의 중국향(向) 사업재개 여부가 올해 주가흐름의 최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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