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추가 인상 '논란'···인상률 5% 이상 전망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상 '논란'···인상률 5% 이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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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등 자보료 인상요인 발생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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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면서 하반기에 자동차보험료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인상률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에프앤가이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손해·생명보험 7개사의 합산 1분기 순익은 92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달부터 적용된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및 정비수가 반영, 육체노동 정년 연장 등 인상요인 등으로 손해율도 증가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1% 이다. 적정 손해율은 70~80% 수준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부진한 실적과 손해율 상승으로 자동차보험 추가 인상률과 시기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는 약 5% 내외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 요인들이 발생하고 있어 지급할 보험료가 증가할 것"이라며 "인상 시기와 정도가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으나, 하반기쯤 인상 카드를 내밀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지난 1월 손해율 악화와 정비요금 인상으로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올렸다. 지난 1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등 국내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3%에서 최대 4% 중반까지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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