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7거래일째 상승···2210선
코스피, 外人 '사자'에 7거래일째 상승···22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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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로비의 시세판에 주가 등 시장 변동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증권거래소 로비의 시세판에 주가 등 시장 변동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째 상승, 2210선에 올라섰다.

8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3p(0.07%) 오른 2211.14를 나타내며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05p(0.36%) 오른 2217.66에 출발한 이후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6p(0.15%) 상승한 2만642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35p(0.46%) 오른 2892.74에, 나스닥 지수는 46.91p(0.59%) 상승한 7938.6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의 상승 요인은 3월 주식시장의 화두였던 경기둔화 이슈가 완화되는 것"이라며 "이는 FOMC 의사록 공개 및 파월 연준의장 발언을 토대로 촉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더불어 ECB가 공격적인 부양정책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지수가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7거래일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337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4억원, 4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6억7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섬유의복(1.88%)과 음식료업(0.81%), 화학(0.76%), 의료정밀(0.55%), 유통업(0.64%), 운수창고(0.68%), 철강금속(0.41%), 금융업(0.28%), 보험(0.27%) 등 많은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통신업(-0.63%), 전기전자(-0.52%), 건설업(-0.50%), 비금속광물(-0.12%), 증권(-0.11%), 서비스업(-0.05%)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11%)가 지난 5일 1분기 '어닝쇼크' 잠정실적 발표 이후 이틀째 약세고, SK하이닉스(-1.27%), 삼성바이오로직스(-0.73%)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40%), LG화학(1.32%), 셀트리온(0.78%), POSCO(1.08%), LG생활건강(0.14%) 등은 강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35곳, 하락 종목이 33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12p(0.42%) 오른 754.83울 가리키며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3.61p(0.48%) 오른 755.3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장중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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