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임대표에 현대차 출신 예병태 부사장 선임
쌍용차, 신임대표에 현대차 출신 예병태 부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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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부사장 "올해 흑자 원년 만들겠다"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에 예병태 부사장이 선임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에 예병태 부사장이 선임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 새 수장에 현대자동차 출신 예병태 최고 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이 선임됐다.

쌍용차는 29일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예병태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예 대표이사는 현대차에 입사한 뒤, 현대기아차 마케팅 및 상품총괄본부 임원, 기아자동차 아·중동지역본부장 및 유럽 총괄법인 대표를 거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8년 쌍용차에 합류해 최근까지 마케팅 본부장(부사장) 겸 COO를 맡아 왔다.

예 대표이사는 37년간 국내외 자동차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차의 내수 시장 공략은 물론 해외 시장 다각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 대표이사는 시장, 브랜드, 성장 전략에 집중해 온 기획통으로 현재 쌍용차가 당면해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쌍용차 이사회 의장은 "쌍용자동차 이사회는 예병태 신임 대표이사를 환영한다"며 "상품과 마케팅, 해외영업에 걸친 예병태 신임 대표이사의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쌍용차는 ‘가장 존경 받는 대한민국 자동차회사’로서의 유산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 대표이사는 "직원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쌍용차를 ‘작지만 강한 회사’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속적 상품 기획 역량 강화, 유연한 사고, 아이디어의 빠른 적용과 실행이라는 가치를 강조했다.

지난 28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를 찾은 예 대표이사는 "티볼리·코란도 등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로 한국을 대표하는 SUV 명가라는 값진 유산을 최근 젊은 고객들에게까지 넓혀가고 있다"며 "올해를 흑자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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