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순이익 목표 6000억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28일 밝혔다.
BNK금융은 지난해 502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보다 24.6% 증가한 수치다. 그룹 총자산은 10.8% 증가한 119조18억원이다.
BNK금융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 300원을 의결했다. 배당성향은 19.5%로 전년보다 0.9%p 상승했다.
또 임기가 만료되는 차용규·김영재·문일재 사외이사가 재선임됐고 사외이사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허진호 변호사가 새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 중장기 경영계획 'GROW 2023'을 세워 2023년까지 연결총자산 150조원,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중장기 경영계획의 원년인 만큼, 경영방침을 '그룹의 질적 성장체제 구축'으로 정하고 자산의 질적 성장과 비은행 및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 디지털 혁신 강화, 리스크관리 인프라 고도화 등의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자산건전성 지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조선업 업황 회복이 지역경기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는 가시적인 경영실적 개선과 더불어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을 유지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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