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채권단, 6874억원 규모 출자전환 추진
한진중공업 채권단, 6874억원 규모 출자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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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보유 주식 전량 소각···일반 주주 소유 주식 5대 1 비율로 감자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사진=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사진=한진중공업)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한진중공업의 국내외 채권단이 출자 전환을 확정했다. 

한진중공업은 6일 채권단이 채무 6874억원을 출자 전환하면서 채무 액수만큼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월 필리핀 해외현지법인이었던 수빅조선소 회생신청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6874만1142주를 주당 1만원으로 발행한다. 해당 주식은 산업은행 등 국내 채권단과 필리핀 은행에 배정된다.

또 기존 한진중공업 주식 1억605만2508주의 86.3%에 해당하는 9151만9368주를 감자하기로 했다. 대주주와 일반 주주를 구분해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 등이 보유한 3338만6809주는 전량 소각하고 일반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5대 1 비율로 차등 감자한다.

채권단의 한진중공업 지분은 기존 5.18%에서 83.45%로 늘어난다. 최대주주도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 산업은행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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