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미세먼지 대응 '안티폴루션' 강화
화장품업계, 미세먼지 대응 '안티폴루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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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착방지 크림 출시 봇물···온라인 유통하며 과대 광고 무더기 적발도
미세먼지 흡착 방지 기능을 갖춘 아모레퍼시픽 '헤라 어반 베일 CC'(왼쪽), LG생활건강 CNP차앤박화장품 '안티폴루션비비크림'(가운데), 비프루브 '엑스퍼트 더스트 디펜스 크림'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화장품업계가 '안티폴루션(오염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세안 제품뿐 아니라 인증기관에서 효능을 인정받은 '미세먼지 흡착 방지 크림'까지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내놓은 '헤라 어반 베일 CC'도 미세먼지 흡착 방지 크림의 일종이다. 이 크림엔 헤라 브랜드 독자 개발한 '멀티 쉴딩 기술'이 적용돼 피부를 자극하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이물질 흡착을 덜어준다. 

LG생활건강 계열사 CNP차앤박화장품에서 2016년 선보인 '닥터 더마 비비'와 '에이클린 포어 컨트롤 비비'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은 헤라 CC크림처럼 잡티를 가려주고 피부톤을 정리해주는 크림인데, 미세먼지 흡착 방지 기능이 있어 미세먼지가 모공에 침투되지 않도록 막아줘 피부 자극과 손상을 예방해준다. 

케이티앤지(KT&G) 계열사 코스모코스(옛 소망화장품)의 화장품 브랜드 비프루브에선 화장 전 바르는 크림을 내놨다. '엑스퍼트 더스트 디펜스 크림'은 KC피부임상연구센터로부터 미세먼지 흡착 방지와 24시간 메이크업 지속력 평가 임상까지 마쳤다. 코스모코스에 따르면 주요 성분인 '폴루스탑'은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준다. 중국 베이징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직접 시험을 해 피부결, 메이크업 밀착도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도 얻었다.

미세먼지 속엔 중금속 성분이 포함돼 꼼꼼한 세안이 중요한 만큼 세정효과를 강조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애경산업은 '포인트 딥클린 클렌징 오일'과 '딥클린 휩 클렌징 폼'을 내놨는데 두 제품은 KC피부임상연구센터에서 미세먼지 모사체 세정력도 인정받았다.

동국제약 마데카21의 '테카솔 안티더스트 클렌저'도 미세먼지와 자외선차단제 세정효과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클렌징폼이다. 조밀한 거품이 피부에 밀착돼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를 닦아낸다.

세안제부터 바르는 화장품까지 안티폴루션 관련 상품이 다양해진 가운데 과대 광고를 하는 사례도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터넷쇼핑몰에서 유통되는 화장품 중 미세먼지 차단·세정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판매하는 자외선차단제, 보습제, 세정제 5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7개 제품이 효과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실증자료가 없거나 내용이 부적합한 경우였다. 미세먼지 관련 효능·효과는 화장품법에 따라 적합한 실증자료를 갖춰야 광고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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