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일 잿빛 하늘, 서울·경기 '매우 나쁨'…언제 걷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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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낮 기온 11도…"동풍아 불어라"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포근한 날씨와 함께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오늘은 어제보다 대기의 질이 더 나빠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매우 나쁨'까지 치솟겠다.

오늘도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다. 공공 기관 임직원들은 차량 2부제가 의무적으로 적용돼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공공 기관이 운영하는 대기 배출 사업장도 운영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기온이 오르면서 비소식도 없어 이번 미세먼지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도 미세먼지가 언제 해소될지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주말에 동풍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일시 해소될 수도 있다는 게 기상청의 관측이다. 주말엔 서울의 낮 기온이 11도까지 오르면서 3월 중순의 초봄 날씨가 찾아오겠다.

21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전국 19개 권역 중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강원 영동도 오전 중 일시적으로 '나쁨'까지 농도가 오를 수 있고, 특히 서울과 경기도, 충북은 '매우 나쁨'이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 때문에 국내외 미세먼지가 쌓여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높겠다. 바람이 약해 체감온도도 기온과 비슷하겠다.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복사 냉각으로 아침 기온은 떨어지고, 일사로 낮 기온은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아침까지 중부 내륙과 전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안개가 끼는 곳에는 낮 동안에도 안개가 연무 등의 형태로 남을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0.5∼2.0m, 동해 1.0∼2.5m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까지 동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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