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이익 25.5% 감소···백화점만 '선방'
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이익 25.5% 감소···백화점만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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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롯데쇼핑은 14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5970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25.5%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도 17조8208억원으로 0.6% 줄었다. 

롯데쇼핑의 사업부별 실적은 백화점을 제외하고 부진했다. 백화점 매출은 3조2318억원으로 0.9% 늘었다. 영업이익 4248억원도 7.4% 증가한 수치다. 

할인점 매출은 6조3170억원으로 0.1% 줄었다. 영업이익은 79.0% 감소한 84억원에 그쳤다. 하이마트 매출은 4조1127억원으로 0.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865억원으로 10.1% 줄었다. 슈퍼 역시 매출 1조9754억원으로 4.6% 감소했으며 62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롯데쇼핑 쪽은 "지난해 4분기는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로 국내 굴지의 기업들 조차 어려움을 겪은 시기였지만 백화점은 기존점 조정 영업이익이 8.6% 신장하는 등 비교적 선방했다"면서 "올해는 점포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 상품 경쟁력 확보, 이커머스 강화 등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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