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소식에 이틀째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0.80달러) 오른 53.9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 45분 기준 배럴당 1.99%(1.24달러) 상승한 63.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의 감산 방침이 이날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산업에너지 광물부 장관은 3월 원유생산을 일일 평균 980만 배럴까지 줄이겠다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사우디가 약속한 원유생산 쿼터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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