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단가 인상으로 실적성장 기대"-미래에셋대우
"CJ대한통운, 택배단가 인상으로 실적성장 기대"-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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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소문 CJ대한통운 본사. (사진=김혜경 기자)
서울 서소문 CJ대한통운 본사. (사진=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단가 인상으로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설연휴 성수기와 함께 택배 단가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박스 크기에 따른 '제값 받기'가 본격화 되고 있기 때문이며, 동일 크기 기준 단가(테이블 단가) 상승 역시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호의적인 정책, 상위사 위주의 시장 통합 외에도 최근 강화된 안전기준이 적용되면서 예상보다 빠른 단가 인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는 택배업계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터미널 가동제약(처리능력 10%감소)으로 수급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택배단가 인상이 현실화 되면 연평균 5%에 달하는 단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간 13억 박스 이상의 물량 처리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CJ대한통운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300억원, 600억원 가까이 증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일회성 요인 감소로 순이익 역시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주가는 주가수익배수(PER) 28.3배 수준이지만 향후 높은 성장성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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