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정상회담 무산에 하락 출발
코스피, 美·中 정상회담 무산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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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8일 오전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64p(0.53%) 하락한 2191.7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전 거래일 대비 11.41p(0.52%) 하락한 2192.01에 출발한 이후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협상 시한으로 설정한 내달 1일 전까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예정돼 있던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무산됐다.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77p(0.87%) 내린 2만5169.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56p(0.94%)떨어진 2706.05에, 나스닥 지수는 86.93p(1.18%) 하락한 7288.35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높이면서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8억원, 215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471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60억3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1.86%), 전기전자(-1.53%), 제조업(-0.79%), 은행(-0.46%), 종이목재(-0.38%), 금융업(-0.17%), 운수장비(-0.12%), 화학(-0.59%)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의약품(1.28%), 통신업(0.12%), 비금속광물(0.20%)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62%), SK하이닉스(-3.00%), POSCO(-2.72%), 삼성물산(-0.85%), NAVER(-1.94%), 현대모비스(-1.36%)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세고, 셀트리온(1.87%), LG화학(1.22%), 삼성바이오로직스(0.53%)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448곳)이 상승종목(361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7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8p(0.07%) 오른 729.27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39p(0.33%) 하락한 726.4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의 매매공방 속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8%), 신라젠(1.09%), 포스코켐텍(0.47%), 메디톡스(0.24%), 코오롱티슈진(1.92%), 셀트리온제약(0.96%) 등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바이로메드(-0.24%), CJ ENM(-0.77%), 스튜디오드래곤(-0.43%), 아난티(-1.52%) 등은 떨어지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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