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5조5500억원 규모의 돈을 공급했다.
한은이 1일 발표한 '2019년 설 연휴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한은은 설 연휴전 10영업일간인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금융기관을 통해 약 5조5472억원을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656억원(5.0%) 증가한 수치다.
화폐를 발행한 규모는 1.9% 늘어난 반면 다시 거둬들인 규모는 24.4% 줄어들면서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순발행액이 지난해 설보다 5.0%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과 소비 증가율 반영된 데다, 월말 자금 지급까지 겹치면서 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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