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단계 방카슈랑스 시행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보험대리점협회 © 서울파이낸스 |
7일 여의도에서 열린 집회에서 보험 대리점 관계자 및 설계사 2만명이 운집해 4단계 방카슈랑스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내년 4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을 두고, 보험업계가 '전면 철회' 요구로 정부당국의 '예정대로 시행' 의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국회의원까지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 문제에 뛰어들어 그 영향을 분석할 정도로, 4단계 방카슈랑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에는 이틀 연속으로,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방카슈랑스 관련 토론회가 열렸을 정도다.
보험대리점협회는 현상황이, 방카슈랑스의 도입취지였던 보험료 인하 및 소비자 편익 증대/보험사 판매비용 절감 및 매출증가/은행의 수입원 창출 및 규모의 경제 효과 도출과는 달리, 금융산업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모집조직의 생존권을 짓밝는다고 주장했다.
정부당국이 시장에 대한 점검과 대비책도 없이 방카슈랑스 채널에 보장성·자동차보험을 개방하는 것은 은행에 퍼주기식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대리점협회는 서명운동을 통해 확보된 10만명의 서명지를 재정경제부와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오는 13일에는 정부청사가 있는 과천에서 또다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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