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70선 회복...석달 반 만에 최고치
코스피, 2170선 회복...석달 반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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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기관 쌍끌이 매수...外人 8139억원어치 사
코스닥, 석달만에 710선 회복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170선을 회복했다. 석달 반 만에 최고치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0p(1.52%) 상승한 2177.73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2.89P(0.13%) 오른 2147.92에서 출발한 지수는 반도체주 강세와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불안이 부각하며 혼조 마감했지만, 텍사스인스트루먼트(6.91%), 램리서치(15.70%), 자일링스(18.44%) 등 반도체 기업들은 강세를 보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반도체 산업은 고객의 재고축소, 메모리 가격하락 등이 겹쳐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지만 하락 사이클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부터 점진적 회복 추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13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8000억원대 순매수 한 것은 지난해 9월21일(8246억원) 이후 약 4개월만이다. 기관도 946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도왔다. 개인은 8829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298억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전자(4.29%), 의료정밀(2.25%), 제조업(2.24%), 화학(1.96%), 건설업(0.72%), 종이목재(0.47%), 보험(0.44%), 기계(0.80%)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고, 통신업(-0.58%), 음식료업(-0.28%)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3.95%), SK하이닉스(5.82%), 삼성바이오로직스(0.37%), LG화학(1.63%), 셀트리온(0.24%), POSCO(1.32%), NAVER(0.39%), 한국전력(0.76%), 신한지주(0.60%)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현대차(-1.15%), SK텔레콤(-0.74%), 현대모비스(-2.80%) 등은 떨어졌고, 삼성물산은 보합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19곳, 하락종목 288곳, 변동 없는 종목은 88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97p(0.99%) 상승한 711.38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1.25P(0.18%) 오른 705.6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7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가 71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 23일(719.00)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2.15%), 신라젠(0.71%), CJ ENM(0.38%), 포스코켐텍(6.68%), 메디톡스(1.15%), 펄어비스(4.54%), 스튜디오드래곤(2.49%), 코오롱티슈진(0.39%), SK머티리얼즈(2.76%)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바이로메드(-0.53%), 에이치엘비(-0.14%)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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