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IB·글로벌 사업 확장…종합금융사 도약 중"-이베스트證
"키움證, IB·글로벌 사업 확장…종합금융사 도약 중"-이베스트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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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은행(IB)과 글로벌 사업 확장, 인터넷은행 진출 등에 주력하며 종합 금융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46.6%, 전년 동기 대비 65.2% 감소한 2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404억원을 30% 이상 하회하는 수준이다. 

박혜진 연구원은 "지수변동성 확대에 따른 증권사들의 주식운용 관련 손실 반영이 많다"며 키움증권도 그동안 시장 상황 대비 선전했던 자기자본투자(PI) 운용에서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연결대상으로 반영되는 투자조합 및 펀드이익도 역시 같은 이유로 적자전환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다만 "지난해부터 주력하고 있는 IB는 4분기 부동산 관련 이익까지 더해지며 1~3분기 평균보다 선전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난해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IB 수익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 설립한 키움캐피탈과의 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키움캐피탈은 증자규모를 1000억원까지 늘렸고, 자기자본의 10배까지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키움캐피탈을 설립, IB에 특히 주력하는 방향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지난해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증권사에 HTS플랫폼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터넷은행은 1월 중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3월 인가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말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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