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지난해 4Q 실적 부진…올해 기대"-이베스트證
"NH투자證, 지난해 4Q 실적 부진…올해 기대"-이베스트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아쉽지만 올해는 반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5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6.3%, 전년 동기 대비 63.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혜진 연구원은 "트레이딩 관련 손실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주로 주가연계증권(ELS) 헤지비용 증가와 인하우스 헤지 펀드 수익률 저조에 기인한다"며 "ELS 자체운용 비중은 30%정도로 경쟁사 대비 크지 않고 대형사들의 운용방식이 거의 비슷한데, 운용비용이 크게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브로커리지 수익은 거래대금 감소율만큼 줄고, 투자은행(IB) 부문은 여전히 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3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한남동 나인원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4분기 집행되면서 이자이익 일부가 반영되고 인수금융에서도 BHC, SK해운 매각 등 100억원 내외의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화두가 됐던 서울스퀘어 인수금융, MBC부지개발 관련 수익은 올해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아쉬운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굵직한 IB 딜이 대기하고 있고 관련 수익은 여전히 견조할 전망"이라며 "증가하는 발행어음 잔고 중 상당 부분을 기업금융에 활용, IB와 연계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NH투자증권은 올해부터 기업금융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2조원 발행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회사 측은 마진160bp를 기대하고 있는데, 계획대로 된다면 올해 320억원의 추가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