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中 웨이하이, 공항·항만 연계 화물운송 MOU
인천-中 웨이하이, 공항·항만 연계 화물운송 MOU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물 실은 트럭, 카페리로 바다 건너 공항으로 직행
인천공항공사는 18일 중국 웨이하이시(市) 내 호텔에서 인천광역시와 중국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등 6자간 '한-중 공항·항만 연계 화물운송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18일 중국 웨이하이시(市) 내 호텔에서 인천광역시와 중국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등 6자간 '한-중 공항·항만 연계 화물운송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18일 중국 웨이하이시(市) 내 호텔에서 인천광역시와 중국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등 6자 간 '한-중 공항·항만 연계 화물운송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하 인천광역시 부시장,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부사장, 양리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부시장, 최위병 웨이하이시 공항대표를 포함한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도시이자,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인천-웨이하이 양 시가 공항·항만 등의 물류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적인 국제물류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동북아의 물류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기존의 해상-항공 연계운송(Sea&Air)과 달리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트럭복합일관수송제도(RFS) 프로세스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핵심으로 한다. 

RFS는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 카페리에 통재로 탑재돼 양국 간 최종 목적지까지 바로 수송되는 과정으로, RFS가 시행되면 카페리를 통해 인천항으로 들어온 중국 화물트럭이 특별한 통관절차 없이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운행할 수 있게 된다. 

공사는 이러한 과정 개선을 통해 "기존방식 대비 운송시간은 5시간 이상, 운송비용은 1kg당 220원 가까이 절감되는 등 앞으로 한-중 해상‧항공 연계 복합화물운송이 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실장은 "앞으로 RFS가 본격 시행되면 약 10만톤의 제3국 간 신규 물동량 창출이 예상되는 등 인천공항의 물류 허브를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관련제도를 보완함으로써 RFS를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차세대 물류 프로세스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