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BMW X5, 겨울철 가장 선호하는 중고 SUV
현대차 투싼·BMW X5, 겨울철 가장 선호하는 중고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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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부문 국산차 싼타페·수입차 티구안 1위 차지
한 달간 가장 빨리 팔린 모델은 렉스턴과 체로키
중고차 SUV 가장 인기모델 BMW X5(위쪽)과 현대자동차 투싼 (사진=SK엔카닷컴)
중고차 SUV 가장 인기모델 BMW X5(위)과 현대자동차 투싼 (사진=SK엔카닷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SK엔카닷컴이 설을 앞두고 겨울철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순위를 집계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국산차는 현대자동차 투싼이, 수입차는 BMW X5가 두각을 나타냈다.   

SUV 중고차 순위 집계는 2015년식 인기 SUV 모델 10종을 대상으로 12월의 매물조회 수, 평균판매 기간, 시세변동폭 등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국산차는 △현대차 싼타페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쏘렌토 △쌍용차 티볼리 △쌍용 코란도 △쌍용 렉스턴 △르노삼성 QM3 △쉐보레 캡티바 △쉐보레 트랙스를 비교했다. 수입차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BMW X5 △벤츠 GLA-클래스 △지프 체로키 △포드 익스플로러 △폭스바겐 티구안 △토요타 RAV4 △볼보 XC60 △렉서스 NX300h △푸조 2008이다. 
 
소비자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SUV는 국산차 현대차 투싼과 수입차 BMW X5로 나타났다. 관심도는 매물조회 수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투싼의 조회 수가 약 2만1000회, X5의 조회 수가 약 1만9000회였다. 투싼의 관심도는 약 1만9000회의 조회 수로 2위를 차지한 싼타페와의 격차가 2000여 회 정도로 크지 않았다. 반면 X5는 2위에 오른 티구안(9000회)보다 두 배가 넘는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하지만 조회수가 꼭 등록 대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같은 기간 실제 투싼의 등록대수는 싼타페와 쏘렌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으며, 수입차 중에서는 조회수에서는 BMW X5였지만 가장 많은 등록대수에서는 티구안이 1위를 차지했다.  

쌍용차 렉스턴과 지프 체로키는 관심도에서는 각각 10위, 9위를 차지했지만 평균판매기간은 25.3일과 21.8일로 가장 빨랐다. 전월 대비 각각 32%, 34% 빨라졌다.

전월 대비 시세변동폭이 가장 큰 SUV는 르노삼성 QM3(-1.99%)와 도요타 RAV4(3.46%)로 나타났다. 또한, 시세하락폭이 가장 컸던 SUV는 지프 체로키(-3.24%)였으며 이로 인해 판매기간이 전월 대비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최근 펠리세이드 출시 및 패밀리카의 인기로 SUV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겨울철에는 눈과 도로결빙으로 인해 주행이 어렵기 때문에 눈길 주행이 수월하고 안전한 SUV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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