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조성자제도 확대 추진…글로벌 IB 3사와 계약
한국거래소, 시장조성자제도 확대 추진…글로벌 IB 3사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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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권오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왼쪽부터), 강준환 한국에스지증권 대표이사, 사이먼 허스트 골드만삭스증권회사 서울지점 대표, 김종민 씨엘에스에이코리아증권 대표이사,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이 주식시장조성자 신규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조성자제도(Market Making System)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거래소와 시장조성 계약을 체결해 배정받은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호가를 제출한다. 시장조성 대상 종목은 유동성평가 결과 유동성 개선이 필요한 종목과 신규상장 종목으로 구성된다.

우선 시장조성종목을 기존 저유동종목 중심의 82종목에서 500종목으로 대폭 확대해 시장조성기능이 시장전반에 작용할 수 있도록 했다. 

KOSPI200구성종목 중 거래회전율이 낮은 종목 등에 복수의 시장조성자를 동시에 지정함으로써, 경쟁적으로 호가를 제출하도록 유도했다. 거래가 부진한 일반종목의 경우 독점 시장조성자를 배정해 시장에 상시적인 호가를 공급하도록 했다.

또 거래소는 기존 국내회원사 7개사 외에 한국SG증권, CLSA코리아증권, 골드만삭스증권회사 서울지점 등 외국계 회원사 3곳과 신규로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글로벌 마켓메이킹 시스템 도입으로 국내시장의 국제정합성 도모 및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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