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올해 국방예산 확대로 가장 수혜"-한화證
"한국항공우주, 올해 국방예산 확대로 가장 수혜"-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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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국방예산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우선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76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598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봉진 연구원은 "'수리온 3차양산', '이라크 T-50' 수출 물량 등의 인도가 집중되면서 매출이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줄고, 비경상적 비용 발생 이슈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국방예산은 지난해 대비 8.2% 증액됐고 무기 구입 및 개발과 관련한 방위력개선비 예산은 전년보다 13.7%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한국항공우주가 개발∙양산을 담당하는 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7000억원가량 증가해 국내 방산업체 중 예산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계획했던 완제기 수출 수주는 부진했지만, 기체부품 및 군수 등의 수주 호조로 4분기에만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수주 공시를 했다"면서 "연간 공시된 수주 규모는 2조1000억원에 이르고, 올해도 보잉 등 생산능력 확대에 기체 부품을 중심으로 한 수주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수리온 및 기체부품 등의 매출 확대로 2019년에는 10% 대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이 기대된다"며 "정부의 항공기 관련 예산 확대 및 국내에서의 독점적 시장 지위 등을 반영해 기존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 4배를 유지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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