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폭락 여파에 사흘 연속 하락세
코스피, 美증시 폭락 여파에 사흘 연속 하락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새해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과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44p(0.02%) 하락한 1993.2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0p(0.07%) 하락한 1992.40에 출발한 이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또 다시 급락했다. '대장주' 애플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과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이 지수를 대폭 끌어내렸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0.02p(2.83%) 급락한 2만2686.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2.14p(2.48%)하락한 2447.89에, 나스닥 지수는 202.43p(3.04%)폭락한 6463.5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07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억원, 17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46억2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화학(-1.56%), 전기전자(-1.11%), 건설업(-0.96%), 의료정밀(-0.58%), 기계(-0.61%), 증권(-0.33%), 금융업(-0.10%), 보험(-0.27%)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유통업(0.42%), 운수장비(2.79%), 의약품(1.11%), 통신업(1.38%)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1.04%), LG화학(-1.52%), POSCO(-0.84%), KB금융(-0.22%)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0.95%), 현대차(4.72%), 삼성바이오로직스(1.46%), SK텔레콤(1.63%)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534곳)이 상승종목(245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33p(0.66%) 내린 652.69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40p(0.21%) 하락한 655.6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라젠(-0.56%), CJ ENM(-1.94%), 포스코켐텍(-2.61%), 에이치엘비(-1.77%), 스튜디오드래곤(-3.45%)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0%), 메디톡스(0.83%), 코오롱티슈진(0.24%) 등은 오르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