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000선 위태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000선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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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3일 오전9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28p(0.41%) 하락한 2001.7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1p(0.09%) 상승한 2011.81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해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반도체가 실적 부진 전망에 하락하면서 지수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액은 88억6000만달러로, 2017년 8월 이후 최저치이고 27개월 만에 역성장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비중은 2019년 30%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소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협상 낙관론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맞섰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8p(0.08%) 상승한 2만3346.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8p(0.13%) 상승한 2510.03에, 나스닥 지수는 30.66p(0.46%) 오른 6665.9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억원, 370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602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억8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1.02%), 철강금속(-0.94%), 비금속광물9(-0.71%), 화학(-0.91%), 의료정밀(-0.47%), 기계(-0.33%), 보험(-0.13%)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서비스업(0.44%), 은행(0.84%), 운수장비(1.96%), 금융업(0.06%)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1.68%), SK하이닉스(-3.63%), 셀트리온(-1.63%), LG화학(-0.59%), POSCO(-1.48%), 신한지주(-0.13%)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현대차(2.63%), 삼성바이오로직스(0.80%), 한국전력(2.64%)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485곳)이 상승종목(288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8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22p(0.48%) 내린 666.1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61p(0.39%) 상승한 671.9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8%), 신라젠(-2.32%), CJ ENM(-1.22%), 포스코켐텍(-1.66%), 에이치엘비(-2.62%), 코오롱티슈진(-4.38%)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펄어비스(2.21%), 스튜디오드래곤(0.55%), 파라다이스(0.54%)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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