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유진투자증권에 대해 올해 4분기 호실적이 전망되지만, 내년 성장여력은 제한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63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200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6조68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 늘었고, 영업이익은 10.6% 증가한 1조286억원으로 사드의 부정적 영향이 무색한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올해 화장품 부문에서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해 전사 매출을 견인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실적을 보이며 특별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년 성장여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여파로 면세점 채널에서 따이공 수요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후'보다 평균판매단가(ASP)가 낮은 '숨'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제품 믹스 악화가 예상된다"며 "생활용품 부문에서 지속적인 경쟁심화가 우려됨에 따라 내년 성장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은 올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달성했지만, 둔화된 성장속도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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