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급락에 약보합세
코스피, 美 증시 급락에 약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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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셧다운 등 주시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셧다운(일시적 폐쇄) 등 우려에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날 상원이 처리한 긴급 지출 법안 서명을 거부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고조됐다.

21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53p(0.32%) 하락한 2053.59 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7.42p(0.36%) 하락한 2052.70에 출발한 이후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또 다시 급락했다. 통화 긴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정부 일시 폐쇄(셧다운) 가능성 등이 겹쳤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06p(1.99%) 내린 2만2859.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54p(1.58%)내린 2467.42에, 나스닥 지수는 108.42p(1.63%) 하락한 6528.41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기둔화 우려와 정부 셧다운 이슈로 하락했다"며 "다만 과거 셧다운 이후 코스피 지수가 반등했던 점을 감안하면 셧다운 우려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억원, 711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83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9억5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건설업(-1.94%), 전기가스업(-1.63%), 운수창고(-1.35%), 금융업(-0.42%), 제조업(-0.23%), 음식료업(-0.08%), 기계(-0.99%) 등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은행(0.09%), 통신업(0.50%), 의약품(0.47%)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65%), 셀트리온(-0.45%), 한국전력(-1.89%), POSCO(-2.00%), NAVER(-3.15%)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2.73%), LG화학(3.05%), 삼성바이오로직스(2.03%)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512곳)이 상승종목(261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59p(0.39%) 오른 670.72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91p(0.14%) 하락한 667.2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하락폭을 만회하고,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신라젠(0.94%), 포스코켐텍(4.36%), 바이로메드(0.40%), 코오롱티슈진(1.30%), 셀트리온제약(0.44%), 파라다이스(0.27%) 등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24%), CJ ENM(-1.09%) 등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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