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여파에 하락세
코스피, 美 FOMC 여파에 하락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0.37p(0.98%) 하락한 2058.4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5.14p(0.73%) 하락한 2063.70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준이 기대보다 '덜 완화적'이라는 분석이 우위를 점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1.98p(1.49%) 하락한 2만3323.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20p(1.54%) 내린 2506.96에, 나스닥 지수는 147.08p(2.17%) 급락한 6636.83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하고, 시장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정상화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에 염두를 둘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경기안정대책들이 유입되기 전까지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944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억원, 478억 원어치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11억8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떨어지고 있다. 철강금속(-1.85%), 의료정밀(-1.61%), 전기전자(-1.49%), 음식료업(-1.32%), 통신업(-1.15%), 의약품(-0.95%), 종이목재(-0.55%), 보험(-0.64%) 등 대부분이 떨어지고 있다. 비금속광물(0.22%)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2.82%), LG화학(-2.13%), 삼성바이오로직스(-1.49%), POSCO(-1.96%), NAVER(-1.57%)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67%), 현대차(0.81%), KB금융(1.76%)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604곳)이 상승종목(208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6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72p(0.55%) 하락한 668.36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4.34p(0.65%) 하락한 667.7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CJ ENM(-0.99%), 포스코켐텍(-1.50%), 메디톡스(-2.33%), 코오롱티슈진(-0.76%)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74%), 신라젠(0.13%), 바이로메드(0.92%), 에이치엘비(2.60%), 스튜디오드래곤(0.32%), 펄어비스(0.05%) 등은 오르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