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상선 중심의 체질변화 긍정적"-NH투자證
"삼성중공업, 상선 중심의 체질변화 긍정적"-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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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수주잔고 비중 2016년초 70%에서 올해 말 50%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상선 중심의 체질변화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명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7% 늘어날 것"이라며 "12월 중순 연간 수주 누계는 총 66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1% 줄어들어 아쉬운 모습이지만 현재 해양플랜트 수주가 전무했다는 점을 감안해 상선 수주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약 2배로 수주 규모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해양시추선 업황의 턴어라운드가 늦어지고, 저유가 기조로 해양설비 수주 기대감이 높지 않다"며 "하지만 삼성중공업의 수주 및 수주잔고 포트폴리오가 해양플랜트에서 상선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해양플랜트 수주잔고 비중이 2016년초 70%에서 올해 말 50%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사 대비 수주잔고 회복속도가 더딘 상태지만 상선 수주증가가 지속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수주잔고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조선산업의 턴어라운드, 상선 중심의 체질변화 등 긍정적인 변화를 포착,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며 "시추선 재매각에 따른 대금회수 등으로 대규모 현금유입이 기대되며, 내년 LNG선과 탱커 중심의 수주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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