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2070선을 회복했다. 19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25p(0.40%) 상승한 2070.36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6.84p(0.33%) 오른 2068.95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의 '사자'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2%대 급락했던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반발매수로 반등했다. 다만 유가 급락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18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66p(0.35%) 상승한 2만3675.6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2p(0.01%) 오른 2546.16에, 나스닥 지수는 30.18p(0.45%) 상승한 6783.9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사자'를 외치고 있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92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억원, 5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82억5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통신업(1.74%)을 비롯, 화학(1.46%), 기계(1.29%), 보험(1.12%), 의료정밀(1.04%), 운수창고(0.94%), 섬유의복(0.81%), 의약품(0.66%), 서비스업(0.45%), 제조업(0.48%), 철강금속(0.38%), 은행(0.49%), 증권(0.23%)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건설업(-1.75%), 종이목재(-0.92%), 유통업(-0.09%)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26%)와 셀트리온(2.29%), 현대차(1.27%), LG화학(2.65%), SK텔레콤(1.85%), 한국전력(0.90%)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47%)가 장중 5만원선을 터치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09%)도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88곳, 하락 종목이 29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8p(0.42%) 오른 662.45를 가리키며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날보다 4.06p(0.62%) 상승한 663.7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