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삼성電, 피M&A 걱정 말고 M&A 나서라"
장하성, "삼성電, 피M&A 걱정 말고 M&A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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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장하성 펀드'로 유명한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삼성전자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삼성전자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걱정하고 있는 것은 한심하다. 적대적 M&A 당할 걱정 하지 말고 오히려 M&A에 적극 나서야 한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29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지배구조와 IR'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에서 "외국인이 지분 50% 이상을 갖고 있다고 M&A를 걱정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교수는 "삼성전자의 경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위 30대 외국인 주주가 과거 한 번도 적대적 M&A에 나선 적이 없는 상대"라며 "삼성전자는 든든한 주주라는 최고의 방어막을 가지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대기업들은 M&A를 걱정하기 전에 회사의 주주가 누구인지를 철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 주주를 왜 두려워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되고, 지금까지 봐온 많은 외국인 주주는 국내 주주보다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치투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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