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터스포츠, '현대 N 페스티벌' 개최...선수·팬 '한 자리에'
현대모터스포츠, '현대 N 페스티벌' 개최...선수·팬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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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전폭 지원...'젊어지는 현대모터스포츠'
현대월드랠리팀 WRC 종합준우승...내년 종합우승 달성 다짐 
현대월드랠리팀 안드레아스 미켈슨(왼쪽), WTCR 시즌챔피언 가브리엘 타퀴니, WRC 종합 2위 티에리 누빌이 포토타임을 가졌다. (사진=권진욱 기자)
현대월드랠리팀 안드레아스 미켈슨(왼쪽), WTCR 시즌챔피언 가브리엘 타퀴니, WRC 종합 2위 티에리 누빌이 포토타임을 가졌다. (사진=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강원도, 인제) 권진욱 기자]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과 월드투어링카컵(이하 WTCR)에서 올 시즌 큰 성과를 거둔 현대 모터스포츠가 2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 각 대회의 드라이버들을 초청한 가운데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과 함께하는 '현대 N 페스티벌(현대 모터스포트 프리미어)'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를 스페셜 이벤트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행사는 현대모터스포츠의 성과를 알리고 자사의 고성능 'N'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시즌 대회에 참가 드라이버들과 팬들이 서로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현대 N 페스티벌은 현대 모터스포츠의 국내 단일 행사로는 가장 큰 규모였다.    

현대 N 페스티벌에는 WRC 드라이버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를 차지한 티에리 누빌(독일, 현대월드랠리팀)과 팀 동료인 안드레아스 미켈슨(노르웨이, 현대월드랠리팀)와 WTCR에서 시즌 챔피언을 거머쥔 가브리엘 타퀴니(이탈리아, DRC 레이싱) 등 관련된 드라이버들이 참석했다. 

(사진=권진욱 기자)
WRC 티에리 누빌의 짐카나 데모런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사진=권진욱 기자)
티에리 누빌의 데모런 (사진=권진욱 기자)

이날 행사는 평소 WRC와 WTCR에 관심이 많았던 모터스포츠 팬들은 드라이버들과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행사장에 참여한 고객과 팬들은 WRC에 참가하는 i20 WRC 쇼런 및 택시 타임, 팬사인회, 짐카나 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드라이버들은 "WRC와 WTCR에서 현대자동차의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N 브랜드의 성장으로 현대 모터스포츠가 상품성을 가진 스포티한 이미지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차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권진욱 기자)
 현대 월드랠리팀 메인 드라이버인 티에리 누빌 (사진=권진욱 기자)
(사진=권진욱 기자)
현대월드랠리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 (사진=권진욱 기자)

특히 현대 월드랠리팀의 메인 드라이버인 티에리 누빌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아낌 없는 전폭적인 지원과 모터스포츠의 열정에서 변화되고 있다"며 "현대 모터스포츠의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N 브랜드 등을 통해 모터스포츠를 알리는 서포트 역할을 하면서 이끌어가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드레아스 미켈슨은 "올 시즌의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올 시즌 현대월드랠리팀에 대해 "몸을 담았던 폭스바겐이 WRC 참가를 하지 않게 되면서 WRC의 재도전을 위해 콜을 받아드렸다"며 "팀을 결정하는 데는 티에리 누빌이 현대월드랠리팀에서 보여줬던 스타일이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말했다. 

또 안드레아스 미켈슨은 "올 시즌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대회에 출전해 성적이 부진했다"며 "내년 시즌에는 절저하게 준비해 현대 모터스포츠팀의 저력을 보태서 다음 시즌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듯하다"고 올 시즌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내년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사진=권진욱 기자)
 WTCR 2018 시즌 챔피언 가브리엘 타퀴니 (사진=권진욱 기자)

WTCR 시즌 챔피언 가브리엘 타퀴니는 내년 시즌에 선보일 벨로스터 N TCR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i30를 기반으로 제작된 i30N TCR은 현재 레이스카로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조율이 잘 돼 있는 차량이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벨로스터 N에 대해서는 "최근 독일에서 조립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며 "조립이 완성되면 포르투칼 서킷에서 테스트를 통해 내년에 미국에서 펼쳐지는 경기에 출전하게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다"고 했다.

티에리 누빌과 안드레아스 미켈슨은 현대 모터스포츠가 유럽에서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에 대해 "최근 들어 현대 모터스포츠에서 개발된 모델들이 빠른 차량이라는 것을 경기를 통해 입증했다"며 "시즌을 거치면서 현대 모터스포츠는 점점 스포티한 이미지를 찾아갔고 우리는 대회를 통해 서포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시장에서 고성능 N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도 좋아지는 것을 우리는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권진욱 기자)
WTCR 시즌 챔피언 가브리엘 타퀴니(왼쪽), 티에리 누빌, 안드레아스 미켈슨의 단체사진 (사진=권진욱 기자)

한편, 2018 월드랠리 챔피언십(WRC)에선 현대월드랠리팀은 올 시즌 총 3번의 우승과 11번의 포디움을 기록하면서 종합준우승을 달성했다. 팀의 메인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은 드라이버 종합 2위(201점)를 차지하면서 내년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올랐다.  

올 시즌 WTCR(월드 투어링카 컵)에서는 현대 i30 N TCR은 10개 대회 총 30회(대회당 3회 레이스) 치러진 레이스에서 총 13번 우승(이반뮐러팀 7회, BRC레이싱팀 6회)을 차지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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